본문 바로가기
  • 봄날은 천지에 꽃씨를 뿌리고 떠난다

전체 글259

태종 이방원과 당태종 이세민 조선의 3대왕 태종은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이다. 아버지가 이복동생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자 1398년 8월 정도전, 남온 등을 죽이고 이복동생 방석, 방번은 귀양을 보냈다가 죽였다. 둘째형 방과가 먼저 왕위에 올랐으나 아우가 무서워 자리를 내줬다. 넷째형 방간은 방원이 죽일까봐 먼.. 2018. 4. 6.
봄이 오는 올림픽공원 ◇봄이 오는 올림픽공원◇ 오랜만에 날씨가 활짝 개었다. 미세먼지가 천지를 덮고 우중충했던 날씨가 언제 그랬었냐는 듯 하늘이 확 튀었다. 먼지의 농도는 9였다. 이정도면 연중 얼마 되지 않는 날씨다. 공원에는 봄이 솟아나고 있었다. 목련은 떨어지고 벚꽃은 한창이다. 자주색 제비꽃.. 2018. 4. 4.
진달래가 또 피었다 산길에 진달래가 피었다. 지난해 그 자리에서 다시 피었다. 이제 막 산수유가 노랗게 물들었는데, 잇달아 진달래꽃이 산속 이곳저곳에 만개 했다. 아직 키 큰 나무들은 몸속에 잎을 감추고 있다. 마른 참나무 숲에서 핀 꽃은 곱고 애처롭다. (남한선성) 2018.4.3 2018. 4. 4.
한강엔 봄이 와 있었다. ◎ 한강엔 봄이 와 있었다. 한강엔 봄이 빨리 오는 것 같다. 강변 언덕엔 야생풀들이 돋아나고 꽃도 피웠다. 탁 터인 시야, 쏟아지는 햇빛이 풀들을 많이 키운 것이다. 불어오는 바람, 흘러가는 물도 잡초들이 자라기엔 좋은 환경이다. 차들이 질주하는 언덕에도 개나리가 꽃을 피웠다. 오.. 2018. 3. 31.
목련꽃이 피고 있다 ◇ 목련은 밤과 낮의 경계도 없이 꽃을 피우기 위해 성장을 계속 한다. 거무스레한 어둠이 차차 사라졌다. 빛에 부딪힌 물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새벽이 밝아오고 태양이 뜨고 지는 반복의 역사는 36억년이다. 하루하루가 연속되는 가운데 변화는 이어져 왔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 2018. 3. 31.
하늘이 막혔다 하늘이 막혔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고 있다. 벌써 3일째. 하늘이 뿌옇고 시야가 흐리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먼지 속에 보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오염된 공기를 마셨다. 대기가 오염되면 피해는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간다.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이다. 풍족한 생활을 위해 자원을 .. 2018. 3. 26.
산길은 고요했다 ◇인적이 더문 산길엔 지난 가을의 흔적과 산새소리만 들려오고 가끔 찬 바람이 불어왔다. (남한산성) 촉촉이 젖은 길 위에 이른 봄볕이 내리고 있다. 어제 내린 진눈깨비가 물이 되어 계곡을 타고 흐른다.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한 빗물이 길 위에 고여 있고 햇빛이 반짝인다. 산길에는 사.. 2018. 3. 22.
충혜왕과 연산군 ☆충혜왕과 연산군 # 충혜왕(1315~1344)은 고려28대 왕이다. 그는 16세에 왕이 되었다. 성격이 포악하고 향락과 여색에 빠져 세월을 보냈다. 조선의 대표적인 패륜아 연산과도 비교된다. 아버지 충숙왕이 죽자 왕위에 오르고 아버지의 여자들 2명을 성폭행 한다. 그는 내시 부인을 성폭행하는.. 2018. 3. 14.
황산의 일출 # 몇 년 전에 중국 황산을 만났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산이 갑자기 떠 올랐다. 텔레비전 프로에서 안나푸르나의 일출이 나왔다. 아, 나도 황산에 갔었지, 일출을 보기위해 호텔에서 일어나 산을 올랐다.그날은 행운이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해가 뜨는 방향으로 까치발을 하고 자리 잡.. 2018.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