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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은 천지에 꽃씨를 뿌리고 떠난다

우주 그리고 나5

저 태양 하나가 사람들이 햇빛을 피하기에 바쁘다. 찌는 듯한 더위는 저 태양 때문이지. 부모가 아이를 낳았다고, 동물이 새끼를 낳았다고, 식물이 자식을 번식했다고, 아니지, 생명의 근원은 빛이고 태양이지. 모두 햇빛이 만든 산물들이지. 저 빛은 생물들의 아버지이자 어머지 이지. 해가 비치지 않는 지구가 무슨 소용, 그냥 아무것도 없는 물체일 뿐일걸, 그게 무슨 의미, 암흑 속에 존재하는 둥근 괴물일 뿐이지, 아니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지, 달이 보이나,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보이나, 끝없이 멀리 있는 별들만 보이겠지, 아니지, 태양이 없었다면 8개 행성도 없는 게지. 하늘엔 수많은 황성들이 반짝이고 그들을 봐줄 인간도 없는 거지. 아무 의미 없이 수많은 별들이 공간에 떠서 반짝일 뿐이지. 인간이란 동물이 있어 그곳.. 2023. 8. 6.
외로운 지구 지구는 이 광활한 우주를 외롭게 항해 하고있다. 수십억 년 동안 태양의 언저리에서 자전과 공전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태양이 초속 220km로 은하계를 한 바퀴 회전하는 시간은 2억2500만년, 그 먼 길을 지구도 덩달아 은하계 중심을 축으로 돌고 있다. 인간의 역사 10만여 년, 우주의 역사에 비하면 순간의 순간도 아니다. 최근 영국 노팅엄 대학 천체 물리학 교수팀은 우리 은하계에는 약 36개의 문명이 존재할 것이라고 한다. 그곳에는 대기 중에 질소와 산소. 아르곤. 이산화탄소가 있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지도 모른다. 또 숲에는 새들이 울고 개울물이 흐르고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아마도 그곳의 생명체의 형태는 지구와는 판이할 것이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ET의 모습이라면 오히려 인간에 가까운.. 2020. 6. 24.
우주탐구 신의 경지로... 보이저 2호가 성간공간(별과별사이 경계지역)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한다. 발사 후 41년 동안 177억km를 비행했다.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 118배에 달하는 거리다. 인간은 태어난 땅 동아프리카를 벗어나기전까지 어떤 세상이 있는지도 몰랐다. 7만여년 전 외부로의 여행을 시작, 1만 여 년 전.. 2018. 10. 12.
우리는 떠도는 방랑자 중국 쓰촨 성에서는 지난 5월 대지진으로 많은 생명이 희생됐다. 최근에는 국내외 대홍수로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이 조용한 아침, 햇살은 나뭇잎들을 비추며 바람에 춤춘다. 또 다른 햇살은 창문을 넘어와 마루에 내려와 있다. 사람들의 일상은 오늘도 고요 속에 시작된다. 이 .. 2018. 5. 7.
지구는 어디로 흘러 가나 지구는 어디로 흘러 가나 아득한 옛날, 빛도 시간도 존재하지 않았다. 137억 년 전, 갑자기 빅뱅이 일어났다. 시간이 시작되고 공간이 만들어졌다. 38만여년이 지나 우주배경복사가 시작됐다. 우주에는 암흑물질로 가득했다. 2억년이 흘렀다. 고온의 우주는 많이 식었다. 온도가 섭씨 3천도.. 2018.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