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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은 천지에 꽃씨를 뿌리고 떠난다

갤러리13

4월의 '포즈' 2022.4.27 2022. 4. 28.
눈꽃 (2021.1.13 올림픽공원) 2021. 1. 13.
눈 내리는 밤 (2021.1.12 밤. 방이역) 2021. 1. 12.
가을빛 야생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남한산성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랐다. 수백 년이 지난 산성 벽에는 온갖 야생화가 가을 햇살을 받으며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야생화들은 사람들의 눈길이 닿지 않은 성 밖 벽에 더 많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봄 여름에 축적한 에너지가 가을 꽃으로 피어난 것이다. 그들은 그 곳에 또 다시 씨를 뿌리고 생명을 이어갈 것이다. 맑은 햇빛과 바람. 간혹 내려 주는 비 만으로 그들은 완성 되어 간다. 유전자의 정보에 따라 피고 지고 씨를 내리며, 강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진화해 간다. 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거세다. 더 높은 곳에 있는 꽃들은 오래 견디지 못할 것 같다. 2020.10.4 2020. 10. 4.
남아 있는 것과 사라진 것들(황강) ◇ 8월의 이른아침 피어오른 물안개는 아름다웠지만 그 옛날 하얗게 펼쳐졌던 모래밭과 맑은 물은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강 바닥에는 수양버드나무로 뒤 덮이고 밝고 맑은 강은 음침한 수풀림으로 바뀌었다. ◇ 합천 황강 정두효( 2018.8.13) 2018. 8. 14.
새미원 연꽃 ◇ 7월말의 새미원은 뜨거웠다. 넓게 퍼진 연밭에는 꽃들이 열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꽃잎은 얇고 커서 흐트러 질 것만 같았다. 분홍색 붉은색 흰 꽃들은 무더운 날에 피어나 뿌리를 키우고 씨앗을 맺는 것 같다. 찾아온 사람 들도 무더위에 지쳐갔다. 꽃밭을 관통하는 다리 밑에는 시원.. 2018. 7. 27.
유월의 농촌풍경 ◇ 황강 멀리... 노을이 지는 저녁 ◇ 아침 안개 ◇ 때를 기다리는 양파들 ◇ 벼는 물속에서 자라고... (2018.6.18) 정두효 2018. 6. 22.
장미꽃 ◇ 5월의 여왕◇ ◇ 올림픽공원에는 나무들이 무성하게 어우러지고 광장에는 장미꽃이 확짝 피었다. 장미는 가을까지 피고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2018. 5. 29.
안개낀 숲 ◇ 안개낀 숲엔 바람이 불어오고 나무 가지 흔들리는 소리는 태고의 신비를 품은 듯 했다. 2018.5.2 2018.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