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막혔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고 있다. 벌써 3일째. 하늘이 뿌옇고 시야가 흐리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먼지 속에 보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오염된 공기를 마셨다. 대기가 오염되면 피해는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간다.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이다. 풍족한 생활을 위해 자원을 개발하고 기술의 발전은 편리한 생활과 함께 환경오염을 가져왔다.
세상사 득이 있으면 실이 있다. 봄은 파란 하늘과 따뜻한 바람, 맑은 햇빛과 함께 와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없게 됐다. 얻은 것은 공장 굴뚝과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물결이다.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대기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는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화물차. 버스. 승용차들이 디젤엔진으로 달리고, 화력발전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공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대책이 없다.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넘어서자 공공기관 소속 자동차의 운행을 줄인다. 어느 지자체는 마스크보급을 확대 한다. 될 일이 아닌 것이다. 디젤승용차에 대한 오염 저감대책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영세 차주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 하는 등, 오염물질을 줄이는 획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일부 자동차 소유자들이 내품는 오염물질로 전 국민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국민모두가 나서야 될 일이기도 하다.
오염이 자동차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산업시설 전 부문에서 발생된다. 중국에서 오는 먼지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쉬운 것부터 과감하게 해결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오염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중국에도 강력한 대책을 요구할 수 있다. 오늘 들어 마신 오염물질이 미래 어느 시점에 온갖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정두효 2018.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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