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 우주속을 유영하는 외로운 우리 은하는 또 다른 은하로 군집을 이루고. 군집 은하는 더 큰 군집들이 모여 더 큰 은하단을 만들고 은하단은 또 모여 초은하단을 구성한다. 초은하단 밖에는 더 큰 은하단이 모인 라니아케아 은하단이 있고 그밖에는 수십 개의 은하단이 모인 셰플러초은하단이 있다.모든 별. 은하들이 회전하고 있고 우주는 더 커지고 있다.우리의 우주 밖에는 또 다른 우주가 있고, 그 우주 밖에도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한다는 설도 있다.지구는 우리의 밀키은하 중심 변방 시커먼 공간에 외로이 떠 있다. 태양의 중력에 잡혀 주위를 돌고, 태양을 따라 은하 중심을 축으로 한없는 공간을 회전하며 움직이고 있다이 광활한 우주의 별과 행성들은 멈춰져 있는 것은 없고 모든 것들이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같이 따라 돌아가기에 느끼지 못할 뿐이다.이 .. 2026. 8. 20. 가을의 섭리 섭리아직은 매미들이 울고 있다. 이제 얼마 있으면 그 소리들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것도 자연의 섭리이다. 매미들은 수천수만 년 동안 같은 길을 걸어왔다.한여름의 처절한 울음은 유전 정보의 작동에 따른 것이리라. 그들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후손을 퍼뜨리기 위한 몸부림 일 것이다.매미뿐만이 아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은 같은 운명을 타고 났다. 운명이라기보다는 삶은 죽음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기계가 수명을 다하면 멈추는 원리와 다를 것이 없다.동물은 위기의 순간에도 후손들을 퍼뜨리는 행동은 더 처절하게 펼쳐진다. 수십 년 전 읽은 ‘태평양전쟁’ 이라는 소설에서는 포탄이 날아드는 일촉즉발의 순간에 결렬한 섹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이는 소설이 가상의 세계를 쓴 것은 아니.. 2026. 8. 19. 바다 바다고기를 잡으러(낚시를) 갔는데 고기는 없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하늘을 보는 것으로도 좋았다. 오는 길 가는 길, 친구들과 얘기하며 맛 집을 다니는 것도 좋은 일이다.바다는 언제 봐도 멋있다. 한없는 수평선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이 많은 물은 어디서 왔을까. 태양계 어떤 행성에 물이 있고 강이 흐르고 바다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희한한 지구, 이 광대한 우주에 지구 같은 곳은 있을까. 이렇게 많은 물이 햇빛에 눈부시게 빛나며 출렁이는 푸른 색깔을 띤 곳이 있을까.상상으로는 있다. 그러나 증거는 없고 찾기엔 우주는 너무 크다.49년째 250억 km를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 1,2호는 지구 같은 행성을 바닷물이 넘실되는 곳을 만날 수 있을까.하지만 3만년을 더 가야 오르트구름대를 벗어난다. 그.. 2026. 7. 8. 일출 동해의 일출은 언제봐도 장엄하다. 그러나 맑은날을 만나기는 쉽지않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2026년 4월26일 아침은 좋았다. 해가 솟아 오르기 전 어둑어둑한 바다에는 고기잡이 어선들의 불빛이 반짝였다. 어둠이 걷혀가며 해가 수평선에 떠 오르면서 어부들의 불빛은 사라지고 온 바다가 붉게 물들었다. 곧 하얀 해가 멀리 떠올랐다. 자연은 경이롭다. 2026. 6. 24. 신뢰성을 잃은 선거관리 선거관리가 신뢰성을 잃었다. 선관위도 정부도 자유로울수는 없다. 민초들은 왜 고달픈 집회를 이어가야 하는가. 항의집회가 멈출기미가 없다. 그들만의 세상에 사는 조직,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된 시위는 20일을 넘기고 있다. 그들의 목소리는 진정성과. 절절함이 있고 질서정연하다. 악기를 연주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래를 부르는 곳,. 기도하는 곳, 대규모로 모여 구호를 외치는 곳. 시위문화는 새로운 장을 쓰고 있는 것 같다. 2026년 6월21일 2026. 6. 22. 고성 통일전망대에서서 하얀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해변, 짙고 푸른 바다, 맑고 시원한 바람. 밀려오며 부서지는 백색의 파도. 해안선은 북녘 땅 멀리 이어져 가며 사라졌다.가까운 곳, 먼 곳 녹색의 산등성이에 세워진 초소, 그 곳엔 남북이 서로를 감시하며 대치하고 있다.통일은 먼 곳에 피어 아른거리는 아지랑이 같은 것이 아닐까. 남과 북 모두가 자신들의 체제로의 통일을 양보할리는 없다.대한민국은 한반도에 살아가는 민족 모두의 향복한 삶을 위해. 북의 인민공화국은 독재체제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을은 북쪽이다. 남과 북의 체제 경쟁은 끝난 지 오래다. 남쪽은 경제력 군사력이 유엔회원국 193개국 중 5위와 13위에 올라 있다.북측의 삶은 170위 후반일 것이다.어느 모로 보나 한민족의 미래와 행복은 남쪽으로의 통일에 달려 있다... 2026. 4. 30. 삶은 끊임없이 이어져 간다 봄은 왔는데 화창한 날씨를 보기가 힘들다.구름낀 하늘엔 으스스한 바람이 불어온다. 계절의 시샘 때문인가. 그속에서도 나뭇잎은 자라고 풀들은 땅위로 솟아나고 있다.사월이 중순을 향해 간다. 한해가 시작됐나 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흘러갔다.메말랐던 땅위에 연녹색의 생명들이 천지를 덮고 있다. 많은 것들이 변해도 세월은 시간을 미래로 밀어내고 있다.친구 한사람이 사월에 세상을 떠났다. 시골에서 자라서 서울에서 만났고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으니 추억들이 많았다.수 십년을 만나왔고 어느 날 질병이 찾아왔다. 그 와중에서 기가 죽는 법이 없는 사람이었다. 어쪄면 그러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른다.실없는 말로 좌중을 웃기고 재미있게 살기도 했다. 하지만 아픈 이후 마음속으로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한 사람이 떠났어.. 2026. 4. 11. 겨울 단상 날씨가 차다가을이 꼭지 점을 돌아 막바지 내리막 길 위에 있다. 세상은 화려함을 잃고 온통 칙칙한 색이다. 단풍잎 사이로 앙상한 가지들이 늘어간다. 잎이 사라짐은 봄의 재생을 기약하는 것이다.겨울잠을 자고 나면 다시 초록세상으로 태어난다. 별들이 탄생하고 자라져 가듯이 우주의 이치는 태어남과 사라짐과 재생의 반복이다.지상의 어느 것도 예외는 없다. 그래서 잎들이 지고 겨울 들판이 텅 비는 것이겠지.이제 한참을 겨울이다. 만물은 숨을 죽이고 봄을 기다린다. 그리고 타시 태어난다.2025.11월28일겨울이라는 시간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사라진다. 햇빛은 밝지 않고 우중충한 날이 계속된다.강렬함을 읽은 태양은 우울해 보인다. 오후 다 싶으면 어느새 서쪽으로 해가 기운다.겨울은 반갑지 않게 길다. 한해가.. 2026. 1. 21. 정의는 신은 있기나 한가 혼돈의 세상이다.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사라진 것 같다. 지금 지구는 살육이 일상으로 자행되고 있다. '강자가 약자를 공격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암묵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강자의 갑질에는 마땅한 대처 방안이 없다.어느 한 지역에서 처참한 살육이 일어나도 남의 일이다, 모른척 방관하는 세상인 것 같다. 강자가 약자를 공격하고, 그 속에서 고통 받는 생명들은 어떤 가치도 없는 것처럼 취급되고 있는 것 같다.정의가 어디 있고, 인권이 어디 있는가, 하는 사고가 만연해가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4년째를 맞고 있다. 강자가 이유도 없이 힘으로 시작한 전쟁이다. 힘이 곧 정의인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살육이 지속 되고 있는 것이다.그.. 2026. 1. 15. 이전 1 2 3 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