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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은 천지에 꽃씨를 뿌리고 떠난다
하고 싶은 얘기들

우리의 교량은 괜찮은가

by 옐로우 리버 2018. 8. 19.

814일 이탈리아 제노바의 모란디다리가 붕괴되어 최소 39명이 사망했다. 지어진지 50년이 지났다고 한다. 아무리 관리감독이 잘 된다고 해도 인간이 지은 구조물이 완벽할 수는 없다.

한국에서도 1994년성수대교 상판이 붕괴된 경험이 있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는 많은 고속도로와 터널들이 만들어 졌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산악지역을 도로는 많은 터널과 계곡을  높은 다리들로 이어준다. 특히 강원지역을 통과하거나 내륙 동쪽을 지나는 도로는 다리들이 높다. 건축기술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놀랍다. 저렇게 높은 다리를 만들고 긴 터널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만 다리가 붕괴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교량이 붕괴되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의 건축기술이 세계를 앞서간다 해도 엄청난 규모의 다리와 터널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무너진 이탈리아 교량관리를 맡은 회사가 뭇매를 맞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의 다리와 터널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물론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이용자는 쭉쭉 뻗은 다리 위를 아무런 의심 없이 매일 통과한다. 승용차부터 화물차, 버스까지 혼잡구간에서는 다리 위를 가득 매울 때도 있다. 교량이 무너진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40~50m 아래로 추락한다면 누구도 살아난다는 보장은 없다. 이탈리아의 사고를 거울삼아 우리의 시설들도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정두효  2018.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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