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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은 천지에 꽃씨를 뿌리고 떠난다
하고 싶은 얘기들

노후 경유차 진입 금지

by 옐로우 리버 2018. 5. 10.

서울시가 전국 노후 경유차 210만대에 대해 시내 진입을 금지 한다는 소식이다. 이중 서울시에 등록된 차는 20여만 대라고 한다. 잘 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당사자들에겐 좀 억울한 측면도 있을 것 같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 노후 차를 운행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겨울. 봄철을 마다 않고 하늘을 뒤 덮은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한다. 일부 노후 차량으로 인해 1천만 서울시민이 5천만 국민들이 오염 물질을 마셔야 한다는 것은 납득가지 않는 부분이다.

차량을 운행하다가 보면 액셀러레이터를 받을 때마다 검은 연기를 내품는 차들을 본다.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물질을 내품으며 다니는 차주들이 사실을 모를 리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나만 편하면 그만 이라는 안일한 사고가 공해를 심화시키는 것이라 생각된다. 공기를 오염시키면 그 피해는 지금의 세대를 넘어 자손들에게 미칠 것이다. 오늘의 편함. 안일함이 미래 세대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지도 모른다. 자동차뿐 만아니라 공해를 내뿜는 산업시설까지 더 적극적인 저감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유차 문제가 나왔으니 더불어 유류 가격의 조정이 필요한 것 아닌가 한다. 경유가 연비가 좋고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그 누가 그런 차를 쓰지 않겠는가, 휘발유와 가격차를 줄여주는 것이 경유차 선호도를 낮추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공해문제는 서울시의 대책으로 해결될 일은 아니다. 폐 깊숙이 침투하는 미세먼지는 적국적인 문제이다. 일부 노후 경유차를 운행하는 영세사업주에 대한 지원책도 고려할 일이다. 정두효(blog daum.net/dh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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