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33 봄이 오는 올림픽공원 ◇봄이 오는 올림픽공원◇ 오랜만에 날씨가 활짝 개었다. 미세먼지가 천지를 덮고 우중충했던 날씨가 언제 그랬었냐는 듯 하늘이 확 튀었다. 먼지의 농도는 9였다. 이정도면 연중 얼마 되지 않는 날씨다. 공원에는 봄이 솟아나고 있었다. 목련은 떨어지고 벚꽃은 한창이다. 자주색 제비꽃.. 2018. 4. 4. 진달래가 또 피었다 산길에 진달래가 피었다. 지난해 그 자리에서 다시 피었다. 이제 막 산수유가 노랗게 물들었는데, 잇달아 진달래꽃이 산속 이곳저곳에 만개 했다. 아직 키 큰 나무들은 몸속에 잎을 감추고 있다. 마른 참나무 숲에서 핀 꽃은 곱고 애처롭다. (남한선성) 2018.4.3 2018. 4. 4. 한강엔 봄이 와 있었다. ◎ 한강엔 봄이 와 있었다. 한강엔 봄이 빨리 오는 것 같다. 강변 언덕엔 야생풀들이 돋아나고 꽃도 피웠다. 탁 터인 시야, 쏟아지는 햇빛이 풀들을 많이 키운 것이다. 불어오는 바람, 흘러가는 물도 잡초들이 자라기엔 좋은 환경이다. 차들이 질주하는 언덕에도 개나리가 꽃을 피웠다. 오.. 2018. 3. 31. 산길은 고요했다 ◇인적이 더문 산길엔 지난 가을의 흔적과 산새소리만 들려오고 가끔 찬 바람이 불어왔다. (남한산성) 촉촉이 젖은 길 위에 이른 봄볕이 내리고 있다. 어제 내린 진눈깨비가 물이 되어 계곡을 타고 흐른다.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한 빗물이 길 위에 고여 있고 햇빛이 반짝인다. 산길에는 사.. 2018. 3. 22. 일상 # 오래전부터 안방 방바닥 한 곳이 꺼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위로 확산되었다. 수리를 해야겠는데. 오늘이 그 날이다. 철문점에서 수리용 시멘트를 샀다. 그냥 물을 부어 쓰는 것이다. 방바닥 장판을 깨끗이 잘라내고 꺼진 부분을 파냈다. 깨끗히 정리한 후 쓰레기장에서 프라스틱용기.. 2018. 2. 1. 인연 어둔 하늘은 무겁기만 했다. 비가 내리더 짓눈개비로 바뀌었다. 겨울들어 일부 유럽지역에서 햇빛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오염된 지구 때문이리라. 내일부터는 좀 추워지지만 햇빛이 있다고하니까 다행이다. 2018년 1.22 오후 1시, 파란 하늘에서 햇빛이 눈부시게 쏟아지고 있다.주차된 자동.. 2018. 1. 2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