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올림픽공원◇
오랜만에 날씨가 활짝 개었다. 미세먼지가 천지를 덮고 우중충했던 날씨가 언제 그랬었냐는 듯 하늘이 확 튀었다. 먼지의 농도는 9였다. 이정도면 연중 얼마 되지 않는 날씨다. 공원에는 봄이 솟아나고 있었다. 목련은 떨어지고 벚꽃은 한창이다. 자주색 제비꽃은 잔디 사이를 흐르는 바람을 타고 춤춘다. 자두나무 꽃은 잎과 섞여 초록백색이다. 복사나무 꽃은 이제 봉오리를 맺었다. 꽃은 활짝 피어도 좋지만 봉오리가 더 아름답다. 내일 모래면 활짝 피어나는 고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다. 두효(blog.daum.net/dh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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