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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은 천지에 꽃씨를 뿌리고 떠난다
에세이 스토리지

지구촌의 비극

by 옐로우 리버 2023. 2. 22.

인간세상이 비극으로 넘쳐나고 있다.
지구 내부는 살아 움직이며 언제 한곳으로 에너지를 분출할지 모른다. 인간은 그 껍질 위에서 서로 헐뜯고 싸움질로 바쁘다.회전하는 구체 위에서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벌레들 모습이라 할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1년이 넘게 전쟁 중에 있다. 침략한 나라. 침략당한 나라의 군인들이 수 없이 죽어가고, 국민들의 피폐한 삶이 이어지고 있다. 침략자는 그래도 자신이 정의롭다고 한다.
튀르키예는 전례 없는 강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파괴된 건물 속에서 죽어간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신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인류역사에서 수십억 명이 전쟁으로 사망했을 리라는 예측도 있다. 인간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쟁탈전이 벌어져 왔다. 먹을 것을 뺏기 위한,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끝없이 이어져 왔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국가 간, 민족 간, 종교문제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자연에서 오는 비극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일 상속에서 갑자기 닥치는 재난은 삶에 회의를 느끼게 한다.
지구 생명 모두는 땅 덩어리위에서 살아간다. 땅이 준 에너지를 먹고 자연이 준 물을 마시며 햇볕을 받으며 살아간다.
태양 에너지는 주기적이고 정례적이다. 언제 변동을 부릴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지구 내부는 고온으로 땅덩어리들이 서로 충돌하고 솟아나기도 내려앉기도 한다.
언제 폭발할지 정확한 예측도 규모도 알 수 없다. 지축이 흔들리고 건물들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비극이다. 사고를 일으킨 자연은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존재 한다.
지구는 주기적으로 대 재앙을 맞았고 생명이 거의 절멸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세월이 가고 생명은 다시 지구의 주인이 됐다.
지구상에 살아가는 75억 명의 인류, 재앙은 인간에 의해서도 자연에 의해서도 올 수 있다. 살아간다는 것이 힘든 일이다..
지구는 불안한 존재이고 인간 간의 전쟁도 그렇다. 사람들은 잊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정두효 / 202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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