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2호가 성간공간(별과별사이 경계지역)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한다. 발사 후 41년 동안 177억km를 비행했다.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 118배에 달하는 거리다.
인간은 태어난 땅 동아프리카를 벗어나기전까지 어떤 세상이 있는지도 몰랐다. 7만여년 전 외부로의 여행을 시작, 1만 여 년 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유럽인들이 15세기 먼 바다를 항해하면서 아메리카. 아시아를 알게 됐다. 남미의 잉카제국은 가까운 거리 멕시코에 아즈텍제국이 있는지도 몰랐다.
1521년 스페인인 550명이 아즈텍제국을 멸망시키고 온갖 잔인한 짓을 하는 것도 까맣게 몰랐고, 그들도 순식간에 당했다. 자신들이 사는 곳이 이 세상의 전부였고 이웃과의 왕래가 없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도 주변 세상을 몰랐던 것이 큰 원인일 수도 있다.
인간의 시야가 본격적으로 넓어진 것은 500여 년 전이다.
인류역사 200만 년, 인간이 달을 여행하고 별을 찾아 우주로의 탐험을 시작한 것은 불과 몇 십 년밖에 되지 않는다.
아직 다른 별에 닿기에는 요원하지만 우주를 알고자 하는 연구는 진전을 보고 있다.
인간은 수 많은 은하와 그 은하속의 별들, 크기가 480억 광년에 이르는 우주를 알고 싶어 한다.
보이저 1,2호가 성간공간을 지나면 태양계를 벗어나 우주 속을 여행 한다. 두 우주선은 수 만년 비행 후 가까운 별 프록시마와 시리우스에 각각 도달하게 된다고 한다.
이들 우주선은 태양과 지구가 사라지고 없는 50억 후에도 우주여행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호모사피엔스의 탐구력은 신의 경지를 향해 가고 있다. 정두효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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