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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은 천지에 꽃씨를 뿌리고 떠난다

이런일...3

그렇게 덥 더니 그렇게 덥 더니오늘 아침엔 비가 온다. 새벽 4시에 앞뒤 문을 활짝 열었다. 새벽이 오면 조금은 시원해진다.더운 날 문이 닫힌 집은 왠지 답답하기도 해서다.마루에 누워 있으니 바람이 피부를 스쳐 지나간다. 바람은 마치 바다 위를 지나가는 엷은 파도같이 피부를 슥 밀면서 간다.파도도 그렇게 수면 위를 스쳐 지나가는 것 같다.비가 오는데 풀벌레가 운다. 숲에는 풀 속에는 많은 벌레들이 살아가지만 직접 본적은 거의 없다.모두가 보호색을 하고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어제는 그렇게 더웠다. 이번 여름 중에 가장 더웠다는 얘기가 있다.그 시간에 골프를 쳤다. 골프는 돈 내고 하는 운동인데 더워서 힘들었다고 하면 욕먹을 일이다.이 더운 여름날 땡볕아래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농촌의 들 일, 도시의 많은 현장 일.. 2024. 8. 25.
4.5류 정치인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천이 시작됐다. 공천이라는 것은 공천자도 낙천자도 있기 마련이다. 공천문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야당이 시끄럽다. 오래전 이건희 회장이 말한 정치가 4류 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최소한의 소신도 결단력도 없는 사람들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후보에서 탈락되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많은 탈락이 예상됐던 비주류 계파는 사전대처가 없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모두가 타깃이 되기는 싫었던 것이다. 그냥 숨을 죽이고 엎드려 있기만 했다. 남은 당해도 나는 살아나겠지, 각자 도생의 길을 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던 몇 사람은 일찍 탈당을 했다. 앞날이 뻔히 보였던 것이다. 탈락의 고배는 바람도 없는 들판에 머리를 숙였던 사람들이 마셨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그.. 2024. 3. 5.
착각 속의 삶 지하철 4호선 저녁 시간. 열차 문이 열리고 '학생 가방 가져가라 가방' 6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두 분이 소리치며 바쁘게 가방 한 개를 밖으로 던지고 열차는 출발했다. 명동역.... 아주머니 두 분 옆에 한 중년 남자가 졸고 있다. 맞은편 젊은 아주머니, 가방은 졸고 있는 아저씨 것인데요. .. 2018.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