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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은 천지에 꽃씨를 뿌리고 떠난다
이런일...

착각 속의 삶

by 옐로우 리버 2018. 12. 3.

지하철 4호선 저녁 시간.

열차 문이 열리고

'학생 가방 가져가라 가방'

6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두 분이 소리치며

바쁘게 가방 한 개를 밖으로 던지고 열차는 출발했다.


명동역....

아주머니 두 분 옆에 한 중년 남자가 졸고 있다.

맞은편 젊은 아주머니, 

가방은 졸고 있는 아저씨 것인데요. 아저씨가 가방을 들고 탔다는 것이다.

서 있던 한 학생도 아주머니 말이 맞다고 한다.

아뿔사, 60대 아주머니, 남의 가방을 밖으로 던졌으니....

열차는 떠나고, 어떻게 할 바를 몰라하고,

가방 주인 옆에 있는 한 남자. 아저씨, 아저씨, 가방을 잘못해서 전철 밖으로 던졌어요.

음~음 아저씨는 그냥 졸기만....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 가방은 찾으셨을까...

인생은 착각의 연속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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