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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은 천지에 꽃씨를 뿌리고 떠난다
하늘 바람 숲

오이도의 석양

by 옐로우 리버 2021. 9. 5.

◇ 주말의 석양빛이 바다 건너 멀리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빛은 붉고 에너지가 넘쳤다. 코로나로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찾았다. 답답한 일상을 벗어 나기위한 몸부림 같기도 했다. 사람들은 석양빛을 좋아한다. 강가에서, 높은 산에서, 바다에서, 하루를 빛낸 해가 스러져가는 모습을 본다. 석양은 장엄하고 아쉽고 애처롭다. 태양은 언제나 일출과 일몰의 과정을 반복할 것이고 사람들은 석양을 바라보는 삶을 이어갈 것이다.   20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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